#A. 금융 / 증권
"10년 동안 주식을 소유할 생각이 없다면 10분도 가지고 있지 말라."
- 워렌 버핏 -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이 남긴 가장 유명한 조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업을 꼽으라면, 단연 월마트와 코스트코를 빼놓을 수 없죠.
실제로 이 두 기업의 주가는 불황이 오든, 호황이 오든 묵묵히 성장해 온 "믿을 수 있는 기업들"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두 기업이 같은 유통 업계의 거인이지만, 전혀 다른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그것을 이루는 방식은 확연히 다르죠.
오늘은 이 두 '믿음직한' 기업들이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지, 또 장기 투자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월마트는 동네 대형마트처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필품부터 전자제품까지 10만개가 넘는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어 한 곳에서 모든 쇼핑을 해결할 수 있죠. "매일 저렴한 가격"이라는 슬로건처럼, 가격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월마트는 전세계에서 약 10,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중인데요. 엄청난 매장 수로 인해 대중성이 뛰어나고 고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입니다. 또한 각 매장이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해서 효율성 있는 배송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반면 코스트코는 연회비를 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엄선된 상품만을 대용량으로 판매합니다. 특히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인 '커크랜드 시그니처'로 품질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죠.
코스트코는 약 890개 매장을 운영중인데요, 매장수는 월마트에 비해 비교적 적지만, 높은 멤버쉽 갱신율(전세계 90.4%)로 고객 충성도가 엄청난 점이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시황 읽기, 걱정말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