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돈나무 언니를 아시나요?

우리에게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우드는 혁신적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 운용사인 ARK Invest의 설립자로 2020년 테슬라의 주가 급등과 함께 큰 주목을 받은 인물입니다.

ARK Invest의 대표 펀드인 ARKK는 혁신 기술과 신산업에 투자하는 ETF로, 높은 수익 가능성과 동시에 강한 변동성을 지닌 특징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ETF와 달리 적극적인 종목 선정과 공격적인 운용 전략을 채택하여 마치 헤지펀드처럼 운용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또한, 운용 보수가 다른 ETF보다 높은 편이죠.

코로나 랠리 기간 동안 테슬라의 급등과 함께 ARKK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ETF의 대중적 접근성 덕분에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었고, AUM(운용 자산)도 급격히 증가했죠. 당시 ARKK가 보유한 종목들은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한때 혁신 투자에 대한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테크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성장주와 혁신주들이 폭락했고, ARKK 역시 고난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한때 시장의 아이콘이었던 그녀는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혁신의 중심으로 보고, 크립토 시장에서 강한 발언권을 행사하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피커 중 한 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RKK와 캐시 우드는 여전히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과연 그녀가 앞으로 또 한 번의 성공적인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그녀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