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3,929.51 ▼24.11 (-0.61%)
→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와 AI 거품 논란 재부각 속 조정. 장중 변동성 확대.

🇰🇷 코스닥 871.32 ▼7.38 (-0.84%)
→ 성장주 전반이 약세. 공포 지수(VKOSPI) 급등하며 투자심리 위축 반영.

🇺🇸 다우존스 46,138.77 ▲47.03 (+0.10%)
→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어적 매수세 유입.

🇺🇸 나스닥 22,564.23 ▲131.38 (+0.59%)
→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과 기술주 반발 매수세로 회복.

🇺🇸 S&P500 6,642.16 ▲24.84 (+0.38%)
→ 5거래일 만에 반등. 기술·커뮤니케이션 등 성장 업종 중심의 강세.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2% 급증했고, 4분기 전망치도 예상을 크게 웃돌며 AI 산업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켰습니다. 젠슨 황 CEO는 "GPU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블랙웰 칩 판매와 CUDA 생태계 확장을 강조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동시에 부각됐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취소하면서 연준의 금리 결정 전에 확인할 중요한 경제지표가 사라졌고, 이로 인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파월 연준 의장과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금리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압박도 커졌습니다.

 또한 양자컴퓨팅이 암호화폐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흔들렸고, 이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습니다.

 국내 증시도 미국발 AI 거품 논란과 금리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아 코스피·코스닥이 함께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공포지수(VKOSPI)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오늘 시장의 핵심은 "AI 실적 호조 vs 금리·정책 불확실성"입니다. AI 기술은 여전히 시장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지만, 금리 정책 변화와 투자 심리 위축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급등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4분기 가이던스 역시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 실적은 최근의 “AI 버블 붕괴론”에 대한 반박 근거로 작용하며 기술주 전반의 심리를 되살렸습니다.
 알파벳도 신형 AI ‘제미나이3’ 호평에 따라 3% 상승하며 AI 흐름을 강화했습니다. 반면 타깃 등 일부 소비주는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며 업종 간 희비가 갈렸습니다.

 향후 AI·반도체의 핵심 질문은 “실적이 성장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가?” 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으로 한 차례 불확실성을 해소했으나, 공급망 제약·경쟁 심화 등 리스크는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국내 시장은 외국인 매도 공세와 AI 버블 우려로 하락했지만, 반도체·로봇 일부 종목은 반등 신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사우디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장비·부품·AI 인프라 기업 중심)에 선별적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로봇주는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기술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며 반등했고, 배당 시즌을 앞둔 은행주는 고배당 기대감으로 상대적 강세였습니다.
 단, 시장 전반은 금리 불확실성 + 외국인 이탈 + 공포지수 상승으로 아직도 변동성 중심의 장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