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강한 순매수와 반도체 업종 급반등이 지수 상승을 이끔

🇰🇷 코스닥 902.67 ▲4.77 (+0.53%)
→ 2차전지·기술주 반등 제한적이나 수급은 안정적

🇺🇸 다우존스 46,590.24 ▼557.24 (-1.18%)
→ AI 버블 경계 + 엔비디아 실적 대기 속 투자심리 위축

🇺🇸 나스닥 22,708.08 ▼192.51 (-0.84%)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55% 하락, 반도체·AI 약세가 지수 눌러

🇺🇸 S&P500 6,672.41 ▼61.70 (-0.92%)
→ 전 섹터 약세 속 커뮤니케이션·유틸리티만 소폭 방어

 오늘 미국 시장은 좋지 못했습니다.

 AI 거품 논란과 함께 엔비디아 실적 발표(19일)를 하루 앞둔 경계심리가 크게 작용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소프트뱅크와 페이팔과 팔란티어 창업자인 피터 틸이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반도체 중심의 AI 섹터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5% 하락했고 엔비디아·AMD·팔란티어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채권시장은 위험회피 심리 속에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4.13%까지 내려오며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는 엔·유로 대비 다시 강세 흐름을 보이며 달러인덱스가 99선 후반으로 상승했습니다. 원유(WTI)는 러시아 흑해 수출 재개 소식과 증시 약세가 겹치며 다시 60달러 아래로 밀렸습니다.

 한국 시장은 미국과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날 AI 버블 우려로 흔들렸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5,188억 원)에 힘입어 4,080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하게 반등하며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이는 하락했던 글로벌 IT 심리를 일정 부분 되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58원으로 고환율 흐름이 이어졌지만, 이는 자동차·식품 등 수출주에는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내수·건설 등 환율 부담이 큰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개별 종목에서는 반도체 기판·바이오 등 기술 기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AI·반도체 섹터는 엔비디아 실적 D-1, 그리고 소프트뱅크·피터 틸의 지분 전량 매각 뉴스가 겹치며 가장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5%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1.88%, AMD는 -2.55%, 팔란티어와 오라클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AI 랠리를 이끈 대형주에서 차익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는 월가 해석과 일치합니다.
엔비디아가 실적에서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단기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가 올해 기술수출 18조 원 돌파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 등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달아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섹터 밸류가 재평가되는 중입니다. 연말까지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 매력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반 신약개발·ADC·비만치료제 등 다중 테마가 동시 확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