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4,170.63 ▲20.24 +0.49%
→ 외국인 1조 순매수로 지수 견조한 상승. 셧다운 종료로 단기 투자심리 회복.

🇰🇷 코스닥 918.37 ▲11.86 +1.31%
→ 바이오 중심 강세, 중소형주 전반 분위기 개선.

🇺🇸 다우존스 47,457.22 ▼797.60 -1.65%
→ 셧다운 해제 후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전형적 매도세.

🇺🇸 나스닥 22,870.36 ▼536.10 -2.29%
→ AI·반도체 급락 주도. 고평가 논란과 금리 인하 기대 후퇴가 동시 압박.

🇺🇸 S&P500 6,737.49 ▼113.43 -1.66%
→ 대형 기술주 전반 조정. 전통 가치·경기민감 섹터 상대적 방어.

 최근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 물가 경계 강화 → 섹터 로테이션 가속'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한 번에 밀려오고 있습니다. 연준의 12월 인하 가능성은 절반 수준까지 빠지며, 시장은 다시 “금리는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기술·반도체 중심의 쏠림이 약화되고, 월가는 새 투자코드 ABC(Anything But Chips, 반도체 제외 나머지 전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고평가 부담이 적고 단기 실적 안정성이 있는 산업·헬스케어·금융 등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으며, 빅테크 중심의 랠리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여기에 지연된 경제지표로 인한 ‘통계 공백’, 연준 내부의 의견 불일치, 기업 부채 증가 신호까지 더해지며 시장은 다시 “가격·유동성·지속가능성”을 우선순위로 재정렬하고 있습니다.

 AI와 반도체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 실현·리스크 관리 흐름이 우세합니다.

 한국 시장은 미국발 기술주 조정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지지했으며, 전장·바이오 중심의 개별 모멘텀은 여전히 강합니다.

 다만 미국 금리 불확실성 확대가 투자심리를 눌러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 [미국] 기술주 흔들리자 ‘에너지·소재’로 시선 이동.
 기술·AI 중심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사이, 시장 내부에서는 에너지·소재 섹터로 자금이 이동하는(로테이션) 흐름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두 섹터는 S&P500 내에서 상위 성과를 기록했고, 전일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였음에도 이들 섹터는 하락 폭이 작으며 빨간 화면(하단 Finviz Map 참조)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초록색 블록’을 가장 많이 유지한 구역이었습니다. 이는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자금이 실물 자산과 원자재 기반 업종으로 분산되는 초기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원유·구리 가격의 강세 흐름도 에너지·소재 섹터의 체감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일부 전략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주 후반까지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본격적인 로테이션이 시작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벤츠 회장의 방한 이후 국내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밸류체인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성·LG와의 전장 협력 가능성,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전장 PCB 등 다양한 모멘텀이 동시에 살아나며 관련주에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공급망 재편이 진행 중인 만큼, 국내 기업의 참여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뉴스는 없지만, 시장은 이미 차세대 MBUX 플랫폼(벤츠 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 시스템) 공급망에 한국 기업이 포함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배터리·센서·디스플레이·소재 업체까지 수혜 범위가 넓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