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431.21 ▲45.16 (+1.33%)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견인.

코스닥 846.71 ▲11.52 (+1.38%)

→ 바이오 중심으로 위험선호 회복, 수급은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수.

다우존스 46,316.07 ▲68.78 (+0.15%)

→ 경기 민감·방어주 혼조 속 강보합 마감.

S&P500 6,661.21 ▲17.51 (+0.26%)

→ AI·반도체 주도 상승, 대형 기술주 선택적 강세.

나스닥 22,591.15 ▲107.08 (+0.48%)

→ 엔비디아·마이크론 강세로 기술주가 지수 상단 유지.

어제 글로벌 시장의 키워드는 ‘AI 랠리 재점화 + 유가 급락 + 셧다운 리스크’였습니다.

미국에선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다시 힘을 내며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동시에 국제유가(WTI)가 -3%대 급락(63.45달러)하며 물가 부담이 줄어든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EA가 210달러에 비상장 전환 M&A를 추진한다는 소식은 콘텐츠·게임 기업 가치에도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연준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이 남아 있어, 시장은 여전히 “AI 모멘텀 vs 거시 변수”의 줄다리기 속에 놓여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반도체·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며 1% 넘게 반등했습니다. 특히 네이버가 두나무와의 협력 소식으로 7% 급등했고, 관련주들까지 덩달아 오르며 테마 모멘텀도 살아났습니다. 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IT 인프라 안정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보안·재해복구·전력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현재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키워드로는 “가치주 리레이팅”이 있습니다. 통신 3사(SK텔레콤·KT·LGU+)는 낮은 PBR(1 미만) + 배당 확대 + 자사주 매입 기조로 안정성이 돋보이고, 철강주는 역사적 저점 수준(PBR 0.3배대)에 머물며 중국의 증설 억제와 국내 구조개편 기대가 맞물려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 업종은 관세·노조 리스크로 밸류 매력이 묻히고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