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344.20 ▲29.67 (+0.90%)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로 사상 최고가 경신. 반도체·2차전지가 지수 견인.

코스닥 834.76 ▲1.76 (+0.21%)

→ 바이오·IT부품 선별 매수 유입, 지수는 소폭 상승.

다우존스 46,108.00 ▲617.08 (+1.36%)

→ 장기금리 하락 수혜로 금융·산업·경기민감주가 강세.

S&P500 6,587.47 ▲55.43 (+0.85%)

→ 대형 기술주+가치주 순환 매수에 사상 최고 마감.

나스닥 22,043.08 ▲157.02 (+0.72%)

→ 테슬라 급등과 애플 상승이 지수 방어.

• 정부의 중소조선사 MRO 지원 소식에 조선 기자재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방산주도 정책 기대감에 동반 상승.

• 데이터센터 발전용 연료전지 확대 기대로 범한퓨얼셀·두산퓨얼셀 등 수소연료전지 관련주가 강세.

• AI·반도체·풍력·우주항공 이슈까지 겹치며 IT·재생에너지·항공우주 섹터 전반으로 매수세.

어제 시장은 “물가보다 고용 둔화가 더 큰 문제”였습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오르며 지난달(+0.2%)보다 더 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즉, 생활비·주거비·에너지 가격 등이 예상보다 크게 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뜻입니다. 다만 근원 CPI(에너지·식품 제외)는 예상치와 동일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 3천 건으로 거의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보다 고용 둔화 신호에 더 집중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기대가 커진 것이죠. 실제로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하를 100% 반영했고, ‘빅컷(50bp)’ 가능성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그 결과 10년물 금리는 4.0% 안팎으로 하락, 달러는 약세, 그리고 주식은 다우·S&P500·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도 +1.83% 상승했고, 종목별로는 테슬라(+6%)·애플이 돋보였습니다.

한편 국제유가(WTI)는 62달러 선으로 2%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석유 공급 과잉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매가 나온 영향입니다.

미국에선 미디어 업종이 시끌시끌했습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WBD 주가는 무려 +30%, 파라마운트도 두 자릿수 급등을 기록했어요.

M&A 기대감 덕분에 섹터 전반에 투자자 시선이 쏠렸습니다. 물론 실제 거래가 성사되려면 자금 조달·부채·규제 심사라는 난관이 있지만, 시장은 “금리 인하가 자금 환경을 더 나아지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동시에 넷플릭스·디즈니 같은 거대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덩치가 커야 산다”는 논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설 직격탄! 통합 콘텐츠 자산이 재평가되는 중.

•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 합병 후 공격적 확장 기대. 콘텐츠·IP 파워 강화 포인트.

• 디즈니(DIS): 스트리밍 수익성 개선에 집중. 산업 재편에 따른 기회와 압력이 동시에 존재.

• 넷플릭스(NFLX): OTT 1위 지위 유지. 경쟁사 통합 시 콘텐츠 협상 구도에 변화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