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와 인플레 리스크의 줄다리기

#9월 10일 #글로벌시황 #국내증권테마

202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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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0일

코스피 3,260.05 ▲40.46(+1.26%)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와 반도체 강세로 연고점 돌파.

코스닥 824.82 ▲6.22(+0.76%)

→ 반도체·바이오에 수급 유입,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다우존스 45,711.34 ▲196.39(+0.43%)

→ 고용 하향(불확실성 해소)에도 금리 인하 기대가 우세.

나스닥 21,879.49 ▲80.79(+0.37%)

→ 메가테크 견조, 다만 애플은 신제품 발표 후 약세.

S&P500 6,512.61 ▲17.46(+0.27%)

→ 실적·AI 모멘텀 유지, 물가 지표 대기 속 제한적 상승.

9월 9일 국내 장마감 요약

조선테마 ‘MASGA 프로젝트’ 기대감에 동일스틸럭스·일승 등 급등.
로봇테마 ‘노란봉투법 공포’와 휴머노이드 기대감에 삼현·클로봇 강세.
증권테마 대통령의 양도세 완화 검토 발언에 증권주 전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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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핵심 시황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어제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통계에서 1년간 신규 고용이 91만 명 줄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놀라울 정도로 큰 숫자였지만 시장은 이미 예상했던 만큼 충격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고용 둔화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는 기대를 키웠습니다.

다만 국채금리가 5일 만에 반등하면서 “경기 둔화 vs. 인플레이션 경계”가 동시에 부각됐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카타르를 공습하면서 유가가 치솟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달러도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랠리와 정책 모멘텀이 결합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하게 오르며 코스피는 연고점을 넘어섰고, 대통령의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검토 발언이 나오자 증권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개인은 대규모 매도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시장을 움직인 섹터

📌[미국] 클라우드 계약 러시, 실적과 성장 모두 잡는 종목은?

최근 AI 열풍의 뒤에는 결국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가 필수라는 흐름이 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단순히 ‘AI’가 아니라 클라우드 수요 확대 자체가 투자 모멘텀으로 주목됐습니다. 네비우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174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초대형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확인됐고, 오라클은 오픈AI·구글과 협력하며 클라우드 장기 성장 전망을 강조했습니다.

고용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할인율 부담은 완화되지만, 인플레이션 지표(PPI·CPI) 앞두고 단기 변동성은 여전합니다. 따라서 “AI 투자”라는 반복된 구호보다, 실제 클라우드 계약·설비투자 증가라는 확정적 성장 경로에 투자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네비우스(NBIS): MS와 초대형 클라우드 계약으로 급등. 데이터센터 장기 수요의 현실적 증거.
오라클(ORCL): 단기 실적은 기대치 미달이었지만, 클라우드 잔여 이행 의무가 폭증하며 성장 스토리 강화.

9월 10일 Finviz S&P500 Map

📌[국내] 양도세 완화 기대감, 증권주에 불붙은 매수세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기대감이 직접적인 트리거가 되며 증권주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개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기관이 증권주를 담으며 코스피를 연고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고객예탁금·신용융자 잔고가 사상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만큼, 과세 기준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브로커리지 수익과 자산운용·자기자본투자 영역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 기자회견 전후로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은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