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나스닥은 -4%, 팔란티어 -10%, 테슬라는 -15% 급락을 보였습니다.

장중 내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고 전일 충격 여파가 지금도 진행되면서 다음날 시간 외 거래에서도(대체거래소 기준) 추가적인 조정도 나오곤 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까지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조정폭이었고 대응전략도 유효하였는데 전일 하락으로 전략도 일부 수정하여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락 원인부터 살펴보면 트럼프 풋을 기대했는데 트럼프 숏이 나오면서 시장 심리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최근에 베센트 재무 장관이 시장이 기대하는 트럼프 풋(트럼프의 시장 개입)은 없다는 발언을 하였으나 시장은 이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그런데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 뉴스에 나와서 본인이 트럼프 풋이 없음을 직접 확인시켜주는 발언을 해버린 것입니다. '과도기'를 언급하였고 최근 증시 하락에 대해 엄밀히 말하면 '많이'는 아니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날은 지표 이벤트도 없었고 오직 트럼프 발언 이후 이를 해석하면서 극도의 공포국면으로 빠져들어 갔고 시장에서는 기계적인 매도가 출연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