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2분기에 3.3% 성장했습니다. 숫자는 좋아 보이지만, 그중엔 수입이 줄고 재고를 줄인 효과가 꽤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속도는 빠른데 체력은 보통” 에 가깝습니다.

금리는 당장 크게 내리진 않겠지만, 내릴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장기 금리가 내려가면서(= 돈 빌리기 부담이 조금 줄어들면서) 성장주(기술주)가 다시 힘을 냈습니다.

AI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는 실적이 좋았지만, 시장이 기대하던 “깜짝” 정도는 덜했습니다. 대신 돈이 데이터 저장·처리 기업과 양자컴퓨터 관련주(아이온큐·리게티·디웨이브) 쪽으로 분산되는 모습입니다.

환율 쪽에선 달러가 약해지고 유로가 강해지며,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코인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위험자산을 조금 더 선호(리스크 온)하는 분위기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무산될 가능성 때문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원화(달러/원 하락)가 강해진 건 국내 증시에 대체로 우호적이지만, 수출주는 혼조가 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선 BYD가 테슬라 판매를 추월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라인업 경쟁으로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미국] AI 다음 단계 주목해야 할 기업은?

요즘 AI가 커지면서 데이터를 모으고 저장하고 빨리 찾아 쓰는 기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엔비디아 같은 칩 회사만 주목받던 흐름이, 데이터 플랫폼(소프트웨어)과 스토리지(저장 장치)까지 넓어졌습니다. 기업들은 AI를 돌리기 전에 데이터를 정리·보관·전송해야 하므로 이쪽에 투자(캡엑스)가 늘고 있습니다. 장기금리가 내려오니 성장주 밸류에이션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한마디로, “AI의 다음 단계는 데이터 인프라 깔기”입니다.

양자컴퓨터(아이온큐·리게티·디웨이브)도 ‘미래 계산 능력’ 기대감으로 단기 탄력을 받았지만, 실적·수익 모델 검증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 스노우플레이크(SNOW): 실적·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프리마켓 두 자릿수 급등. 데이터 클라우드 채택 확대와 제품 매출 가이던스 상향이 모멘텀입니다.

• 퓨어 스토리지(PSTG): 호실적에 프리마켓 강세. 플래시 스토리지 전환 수요와 AI 워크로드 증가가 수혜 포인트입니다.

• 엔비디아(NVDA): 실적 상회지만 상회 폭 축소로 등락. 고객 집중도 상승과 중국 판매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키우나, AI 수요는 여전히 견조합니다.

• 브로드컴(AVGO): 대형 반도체·AI 수혜주로 동반 강세. 네트워킹·가속 솔루션 수요 증가가 실적 가시성을 높입니다.

• 마이크론(MU): 메모리 사이클 개선과 AI 서버용 HBM 수요 기대가 주가를 지지합니다.

📌 [국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수익 커지는 종목은?